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재영)은 지난해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3317만톤(t)으로 2022년 3067만t대비 250만t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석탄 223만t(31.3%), 시멘트 32만t(3.8%) 각각 증가했다. 강릉 안인화화력발전소의 정상 가동으로 수입물이 증가했고 시멘트는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반출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해수청은 분석했다.
동해·묵호항에서 가장 많이 처리한 화물은 석회석 1020만t(30.8%), 석탄 933만t(28.1%), 시멘트 851 t(25.7%)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관리 무역항인 호산항, 삼척항, 옥계항, 속초항을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 내 5대 무역항의 항만물동량은 전년 대비 1.7%(103만t)가 증가한 5938만t으로 집계됐다.
호산항은 LNG 수입, 삼척항과 옥계항은 내수용 시멘트 화물, 속초항은 건설용 모래 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묵호항의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통해 항만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