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의 연령‧소득기준을 크게 확대해 최대 770여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위탁가정·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 등 저소득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아동이 후원을 받거나 본인이 직접 저축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 대비 1:2비율로 매칭해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이 확대되어 기존 만12세부터 만17세까지 중위소득 40%(생계,의료급여)이하에서 만0세부터 만17세까지 중위소득 50%(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이하로 변경됐다.
디딤씨앗통장(아동마법통장)으로 형성된 자산은 18세 이후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및 사회에 진출할 때 주거비, 학자금, 기술자격·취업훈련비, 의료비, 창업‧결혼비용 지원 등으로 사용해 사회생활이나 대학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올해부터 디딤씨앗통장 대상자가 대폭 확대된 만큼, 취약계층아동이 성인이 돼 사회에 나갔을때 건강하게 자립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