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법적인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환경오염행위 단계별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설 명절 기간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소홀한 시기를 악용해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이 우려되는 만큼 상수원 상류 지역,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 폐수배출업소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3단계로 펼쳐진다.
1단계는 설 연휴 전 2월 1일부터 8일까지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소 2274개소를 대상으로 협조문을 발송해 자율적인 사업장 환경관리를 유도하는 등 사전 예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단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실과 환경오염 신고창구(국번없이 128 또는 110)를 운영해 환경오염사고 등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계를 구축한다. 이 기간 낙동강 중‧상류지역 주요 하천과 지천, 공단 배수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오염 행위 감시 순찰에 총 84개 조 124명을 투입해 환경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3단계는 설 연휴 이후인 오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연휴 기간 중 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한 환경관리 취약 업체와 영세업체 40개소에 대해 환경기술인협의회와 함께 기술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관리 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연휴 기간에 체계적인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로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환경신문고(128 또는 110)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