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수수료 전면 무료 프로모션을 4개월 만에 종료하고 유료화로 전환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오는 5일 자정부터 거래를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해 10월4일부터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 바 있다.

변경된 수수료는 기존 빗썸 수수료인 0.25%보다 84% 내린 수치다. 또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보다 80% 낮은 수준이다.

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동 적용된다. 수수료 쿠폰 유효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다. 유효기간 만료 시 재등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빗썸은 오는 5일부터 메이커(Maker)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로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에는 0.01%였다.

또한 하루 10만원으로 제한했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주 단위로 지급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일 단위로 조정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활발한 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강화된 혜택을 주는 것이 수수료 개편의 목적"이라며 "메이커 리워드 혜택과 멤버십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