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시장은 이 장관에게 세종시법 전부개정과 지방시대 종합타운 건립 등 시 현안사업 추진에 대한 협조를 건의했다.
특히 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확립하고, 위상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중점 설명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계승한 시가 ‘한글문화수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비수도권 최초로 개최한 한글날 정부 경축식을 세종에서 연례 개최토록 해달라”며 “지난해 열린 한글 맞춤법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한 한글판 ‘스펠링 비’로 개최하고, 한글·한류 문화거점시설인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한글진흥정책 지원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최 시장은 시 최대 현안인 세종시법 전부 개정을 위한 부처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단층제 구조의 한계와 교통교부세 과소 책정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세종시법 개정이 시급하다.
이밖에 최 시장은 국정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 거점시설인 ‘지방시대 종합타운’ 건립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저출산, 지방소멸 등 국가 주요 난제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균형발전”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이 행정수도로 도약해 실질적 지방분권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