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업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두고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타사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BR)의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은 1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어닝쇼크의 실적을 선보인 것이다. 같은 기준 별도 손실도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 8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이 주주환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타사 대비 높은 PER을 정당화하기 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