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내달까지 체류하면서 자유롭게 체험·여행하는 참자가들에게 체류비를 지원하는 '양구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참여자들에게는 1인당 숙박비 1박당 5만원, 식비 1식당 1만원, 체험비 1회당 2만원 등의 지원금과 웰컴키트,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이 지원되된다.
이들은 양구군에서 2월부터 3월 7일까지 2박~8박을 체류하면서 필수 체험 활동을 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개인 SNS에 참여 후기를 공유해야 한다.
필수 체험 활동은 전통한과 만들기, 쥬얼리 만들기, 콤부차 만들기, 국토중앙천문대 전시 관람, 농촌체험관광협의회 맞춤 프로그램 등 양구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개인별 체류 기간에 따라 1회~4회의 필수 체험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양구 안에서' 프로그램은 필수 체험 활동을 제외한 여행 일정, 숙박 장소, 관광 장소 등의 제한 없이 참여자들의 취향과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해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구군은 당초 2월 29일까지 참여자 30명 모집을 계획하였으나, 모집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빠르게 마감되면서, 양구군에 대한 타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구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구군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구군의 생활인구, 관계인구가 증대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