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14일 광양시 가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가(家)·나(NA)·다(多) 인형극단 사업 4기와 다(多)같이 키움애(愛) 5차년도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동희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손경화 광양시가족문화센터장과 색동나무 인형극단 단원들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각 4년차와 5년차를 맞이한 이번 가(家)·나(NA)·다(多) 인형극단 사업과 다(多)같이 키움애(愛)사업은 광양제철소가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사업으로,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탁금으로 운영된다.
가(家)·나(NA)·다(多) 인형극단 사업은 이주여성들의 원활한 한국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부모 및 부부를 위한 교육, 즐거운 ‘가(家)’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 행복한 ‘나(NA’) △인형극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인형극단 ‘색동나무’ 양성, 만족한 ‘다(多)’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주도하는 인형극단인 ‘색동나무’는 이주여성들이 대한민국 사회와 아름답게 융화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문화 컨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다문화 가정 지원 프로그램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다문화미래상 다문화모범봉사상 최우수상, 가천효행대상 다문화도우미상 대상을 수상해 그 의미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다(多)같이 키움애(愛) 사업은 광양제철소가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아이들이 가정 내 소통의 연결고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언어, 논리수학, 음악 등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이중언어 영재키움 프로그램’, 가족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미래세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동희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다문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 가족들이 지역사회와 하나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다문화 가정의 건강한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사업들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