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기안 동안 9만여명이 강원 동해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나흘 간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8만99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만5583명 대비 19%(1만4401명)가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 기간 대부분의 관광지와 시설을 정상 운영한 결과라고 시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들은 망상해변, 추암해변 등 기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문했다.
특히, 도째비골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등 핫플레이스를 찾았다. 이외에도 무릉별유천지도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올해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사업 2~3단계 추진,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 3단계 완료 등 권역별 관광시설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D.O.N.G.H.A.E.'로 설정된 관광홍보 컨셉을 관광마케팅에 적용해 관광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관광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제작, 지역관광 마케팅과 다양한 관광사업에 다각적으로 이용하는 등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국내외 관광수요 선점을 위해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외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