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해 국산 항공기 우수성 과시
- 필리핀 수교 75주년 필리핀 에어쇼도 참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우수성을 과시했다.
오는 25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에어쇼에 공군은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공중곡예기 9대,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수송기 1대, 장병 110여 명을 파견했다. T-50B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T-50에 전술능력을 더해 경공격기로 개발한 FA-50은 우리 공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폴란드, 이라크, 필리핀 등지에서 200여 대가 운용중이다.
이찬용 53특수비행전대장(대령)은 “블랙이글스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싱가포르 에어쇼의 첫날 마지막 팀으로 이륙해 토네이도 랜딩 등 고난도 비행 기량을 선보였다”면서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남은 행사기간 동안에도 멋진 비행을 선보여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 팀은 싱가포르에 이어 28일에는 필리핀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3월 3~5일 열리는 필리핀 에어쇼에 참석한다. 이번 에어쇼는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계획되었다.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의 FA-50PH 경공격기와 우정비행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진다.
글=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 사진=공군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