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3만 명의 관람객 유치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대덕물빛축제’가 이달 말 봄꽃과 함께 다시 돌아온다.
대전 대덕구는 오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39일간 대청공원 일원에서 '2024 대덕물빛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대덕구의 대표축제로 첫선을 보이며 독창적인 콘셉트·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대덕물빛축제는 올해 꿈과 희망의 가치를 담은 '고래'를 기본 배경으로 했다. 주제가 '대청호, 고래날다'다.
주요 내용은 축제의 중심이 된 고래 설화의 배경지인 이현동 여수바위 인근을 방문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진입로 등을 정비했다.
또 고래 설화를 현대에 맞게 각색한 이야기책을 발간하고 이 같은 책의 내용을 활용한 팝업스토어(pop-up store)를 축제 기간 중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운영한다.
축제는 3월 29일 빛을 활용한 ‘루미페스타’ 점등식을 통해 대단원의 막을 연다. 루미페스타는 대청공원 일원을 낭만적인 숲속의 바다로 연출한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배치함으로써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관광대덕의 면모를 구축하게 된다.
4월 13~14일 양일간 개최되는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뮤직페스티벌로 대청호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즐기는 중부권 최대의 힐링 음악 축제이다.
KBS 전국노래자랑 대덕구 편도 진행된다. 오는 28일 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 예심 실시 후 30일 대청공원 동편광장에서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무대공연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과학 캠프’가 마련돼 있다.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5월 6일은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될 맞춤형 효(孝)콘서트와 폐막식을 끝으로 39일간의 축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올해에도 전국적인 관람객 유치를 통해 ‘관광 대덕’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대덕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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