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에서 컷오프 당한 뒤 대전 중구 예비후보인 채원기 변호사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겨냥해 공개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당원들과 함께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무논리 낙하산 사천(私薦)을 한 국민의힘 공관위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몇 달간 채 변호사가 중구에 전략 공천된다는 기사가 흘러나왔고, 본인도 부인하지 않았다"며 "공교롭게도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고대 법대 후배이자 제자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 와중에 공관위는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있음에도 중구를 보류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채 변호사는 추가공고를 통해 경선 후보가 됐는데 사전에 이 과정을 몰랐는지, 몰랐든 알았든 부적절한 것"이라며 "공관위가 추가 공모를 진행하고 경선 일정을 한 없이 늦추고 있는데 대전 중구는 무논리로 낙하산 사천을 해도 될 만큼 만만한 곳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국힘이 공천과정 잡음이 없다고들 하는데, 그 이유는 저 같은 사람들이 컷오프 당하고도 총선 승리를 위해 조용히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