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사장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 발표일은 오는 12일로 예정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를 3명으로 확정했다.
임추위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부사장)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농협 내부인 2명과 외부 인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인사인 윤 부사장은 정영채 사장과 함께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춘 베테랑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유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과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외부 인물인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은 삼성증권 홀세일본부장과 자산관리(WM)본부장 등을 거쳐 채널영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롱리스트에 포함됐던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어 이달 2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