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미국 빅테크 메타가 운영하는 SNS 서비스에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0시20분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게시물과 팔로워/팔로잉 등이 모두 날아갔다는 등 오류를 호소하는 글도 있었다. 접속 오류는 2시간가량 지속된 후 복구됐다.
접속 오류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도 보고됐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쯤부터 접속이 불통이 됐다. 이후 오후 12시쯤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해졌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전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이 일부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대한 신속히 문제를 해결했으며,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슈퍼 화요일’에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에 의문을 표했다. 이날은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이 17곳에서 열린다. 다만 접속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특정 선거와 연관이 있거나 특정 악성 사이버 활동이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먹통’이 되자 X에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X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우리 서버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메타를 비꼬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