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통일공원 종합관광개발'의 일환으로 잠수함 부지에는 '정동진 오토캠핑장'을, 강릉통일공원 내에는 '하늘숲전망대'를 조성해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1996년 9월 동해안에 침투했던 상어급 북한 잠수함은 강릉통일공원 내 동해 해군 1함대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정동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약 30개 사이트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해 남부권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2001년 조성돼 안보 교육 대표 관광자원이었던 강릉통일공원 내 활공장 인근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높이 최대 15m 규모의 '하늘숲전망대'조성을 본격화한다.
3월 내 착공을 목표로 전망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변화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광·체험시설을 확충하여 통일공원 인근을 새로운 힐링·휴양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기존 강릉 남부권 관광자원의 개발·연계가 부족했다"면서 "이번 정동진 오토캠핑장과 하늘숲전망대조성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 인프라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남부권 관광사업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