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정선군과 그림바위예술발전소, 정선문화원이 주최·주관한다.
이달 31일까지 '겸재, 앗제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서범구 작가의 한국화 25점, 전형근 작가의 사진 25점 등 총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초대전이 열린 지난 8일에는 개막 공연으로 마임아티스트 이정훈의 즉흥 공연이 진행돼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예술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서범구 작가와 전형근 사진가는 1963년 동갑내기로 20년전 정선에서 그림과 사진으로 만나 춘천에서 두차례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그림바위예술발전소에서 세 번째 이야기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서범구 작가는 전체를 통해 부분으로 다가가는 방식으로 전형근 작가는 부분을 통해 전체로 다가가는 방식으로 바라본 정선을 각자의 시선과 장르 특성에 따라 작품에 담아냈다.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과 19세기 프랑스 출신 사진가 외젠 앗제의 예술기법을 오마주해 오랜 세월 시간의 겹이 층층이 쌓인 내밀한 정선의 풍경을 표현했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