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봉중학교가 전국펜싱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대전매봉중 펜싱 선수들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펼쳐진 제36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모두 정상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봉중 김도언 선수는 100명이 참가한 남중부 개인전 4강과 결승전에서 각각 강원체육중(15:13)과 대구오성중(15:7)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3명이 참가한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김태희가 준결승전에서 같은 학교 장은채를 15:1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강원체육중에 14:15로 아쉽게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고 장은채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중부 단체전에서 경북체육중, 전북 익산지원중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전통의 강호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체육중을 45:31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남중부 단체전에서는 서울 스타펜싱아카데미를 45:2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경기 성안중에 44:45로 석패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펜싱 사브르 종목(남녀 개인, 단체)에서 금2, 은1, 동2를 획득하며 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등 우수 인재들을 배출한 펜싱 명문학교의 명성을 이어갔다.
최재모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그동안 노력한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펜싱 꿈나무 육성과 우수선수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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