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5조3000억원을 들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서부 웨스트라피엣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공장 건설에는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28년 가동이 개시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패키징은 웨이퍼 형태로 생산된 반도체를 자르고 전기 배선 등을 연결해 전자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패키징)하는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단계다.

그러나 미국 내 SK하이닉스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 부지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1일에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를 반도체 패키징 공장부지로 선정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가 있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국의 여러 후보지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며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