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소산업 육성과 교류를 위한 ‘수소융합클러스터 협의체’를 발족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경기도 수소융합클러스터 협의체’ 발족식 및 제1차 정기회를 열어 수소산업 육성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아주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화성시, 안산시 등 19개 기관이 함께했다.
경기도에는 전국 2798개 수소관련 사업체 중 761개 사가 모여 있다. 도는 이런 수소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교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산업체와 교육기관, 연구기관, 공공분야 등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한 만큼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이달 말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전 분야 기반시설에 대해 지원하되, 기초지자체가 자체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신청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용인을 첫 미니 수소도시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개 시군을 ‘미니 수소도시’로 추가 선정해 3년간 도비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