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대전지역은 7석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박병석(서구갑) 국회의원의 불출마와 이상민⋅박영순 현역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의 전석 석권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황정아(유성을)⋅박용갑(중구)⋅장철민(동구)⋅박정현(대덕구)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자들은 한결 같이 지역민에게 감사하며 "국민의 승리,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말했다.
지난 21대 선거가 재현된 대전지역 상황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는 별다른 논평이 없는 가운데 한 관계자는 "더 열심히 하지 못했고 반성하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로 국회의원은 민주당 일색이지만 대전시장을 비롯해 서구, 동구, 대덕구 등 3개 기초 단체장은 '국민의힘'으로 정치적 갈등이 예상 된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조승래 국회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대전교도소 이전,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 안정적인 R&D 예산 확보, 온천관광 활성화 등 선거 과정에서 여⋅야 간의 공감대를 이룬 사안은 신속히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에 참여한 한 시민도 "정치적인 싸움보다는 당을 떠나 대전시민들의 민생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울일은 도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