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주말 후보들 간 단일화 과정에 “인위적인 교통정리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추 당선인은 14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후보들 사이에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의장 후보군이었던 추 당선인을 비롯해 조정식, 정성호 의원은 지난 12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다.
추 당선인은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며 “당심과 민심을 제대로 수용해 개혁 정치를 해내는 국회로 힘을 모으는 것이 당심을 받드는 것이고 민심에 부합하는 것이고 당 대표이면서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의 마음이다. 강요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에 선출되면 이 대표의 대권가도에 도움이 되겠냐는 질문에는 “국회가 할 일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책임정치를 다하려고 한다.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여당의 눈치를 보고 합의를 해오라고 하면서 중립이라는 미명 아래에 회피하거나 무책임한 정치를 보였는데, 저는 책임을 묻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제안하고 국회 다수당이 제안하는 법이 효능감 있게 통과가 돼서 실제 국민의 피부에 닿는 정책으로 펼쳐질 수 있게 한다면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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