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29일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열린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해당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1개동, 총 1283가구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4315억원이다.
1분기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 사업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적용 등을 약속하며 꾸준한 관심을 보인 결과 지난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내달 초 열리는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역시 눈여겨 보고 있다. 한남5구역은 서울 강북 재개발 중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신반포 22차와 여의도대교, 신용산 북측 등 중점사업장 중심으로 수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