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김대호 감독 “‘두두’ 없었으면 ‘애디’ 1군으로 썼을 것” [LCK]

‘씨맥’ 김대호 감독 “‘두두’ 없었으면 ‘애디’ 1군으로 썼을 것” [LCK]

김대호 감독 “‘애디’, 정석적인 플레이도 잘할 선수”
농심 “아직 적응 단계…균형 잡는 게 난관”

기사승인 2024-06-04 16:12:34
4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대호 감독(오른쪽). 사진=김영건 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이 농심 2군으로 합류한 탑라이너 ‘애디’ 성민규를 고평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4 LCK 서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LCK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여해 서머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시즌에 앞서 농심은 지난달 23일 ‘애디’ 성민규를 2군 탑라이너로 영입했다. 솔로랭크 최상위권 유저인 성민규는 탑 타릭 등 자신만의 플레이로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다. 비주류 챔피언을 중심으로 다루기 때문에 정석 구도가 약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농심은 성민규의 강점을 높게 샀고, 2군으로 전격 영입했다. 

성민규는 ‘씨맥’ 김대호 감독과 깊은 인연이 있다. 그는 프로 전 광동 프릭스에 자주 방문해 김 감독에게 프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 감독은 “성민규와 친분이 있다. 광동에 직접 놀러와서 프로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프로 상담도 직접 해줬다”면서 “광동 선수들에게도 진지하게 ‘두두가 아니였으면 애디를 썼을 것’이라 말했다. 그만큼 성민규가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농심에서 성민규를 잘 다듬고, 최적화해서 장점을 살려낸다면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이다. 기대된다”면서 “성민규는 피지컬도 뛰어나고 정석적인 움직임도 하려면 잘할 수 있는 선수다.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진 농심 감독은 “성민규는 아직 적응 단계다. 균형을 잡는 과정이 난관이다. 성민규가 원래 추구하던 게임 방향성이 있고, 프로 팀 단위에서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면서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다. 예전 과오는 너그럽게 봐달라”고 말했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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