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를 꺾고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2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BNK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2연승 뒤 T1에 일격을 맞았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시즌 성적은 3승1패를 기록했다. BNK는 개막전 승리 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레드 진영에 자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크산테-비에고-아지르-제리-노틸러스로 조합을 구성했다. BNK는 스카너-바이-르블랑-징크스-렐로 맞받아쳤다.
극초반 ‘클로저’ 이주현이 ‘쇼메이커’ 허수를 솔로킬냈다. 이어 13분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밍’ 김하람과 허수를 잘랐다. 불리해진 디플러스 기아는 변수를 위해 몰려다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오히려 BNK에 2차 포탑을 줄줄이 내줬다. 21분께 골드 차는 4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BNK는 23분 상대를 몰아내고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다. 전열을 정비한 디플러스 기아는 다시 치고 나가, 상대를 하나둘 제압했다. 김하람이 좋은 포지션을 잡고 딜을 폭발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역으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한발 앞섰다. 29분 난전 끝에 3대2 킬 교환에 성공했다. 미드 1차 포탑을 깬 디플러스 기아는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었다. 판이 깔리자 김하람의 제리가 전장을 휘저었다.
BNK는 37분 ‘랩터’ 전어진이 용 스틸을 해내며 극적으로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다. 이때 김하람은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진영을 무너뜨린 디플러스 기아는 결국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다만 정글과 탑만이 살아남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40분 이주현을 자르고 내셔 남작을 처치한 디플러스 기아는 43분 장로 드래곤 버프마저 얻었다. 곧바로 한타에서 ‘에이스’를 올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루시드’ 최용혁이 전장을 휘저으며 맹활약했다. 장기전 끝에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레드 진영에서 나르-바이-탈리야-제리-알리스타를 뽑았다. BNK는 크산테-마오카이-트리스타나-카이사-라칸으로 조합을 꾸렸다.
디플러스 기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에 솔로킬을 당한 허수가 이번에는 이주현을 상대로 솔로킬을 터뜨렸다. 이어 유충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정글과 탑을 잡고 기세를 올렸다. 14분 디플러스 기아는 전령을 둔 싸움에서 버프를 내줬으나 2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8분 상대 블루 진영에서 BNK 챔피언 4인을 무너뜨렸다. 이후 미드 다이브로 ‘헤나’ 박증환마저 끊었다. 잘 큰 탈리야는 모든 교전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1분 상대 3인을 제거한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3분 압도적인 성장력을 바탕으로 ‘에이스’를 띄운 디플러스 기아는 골드 차를 만 이상으로 벌렸다. 27분 김하람은 상대를 모두 섬멸하고 ‘펜타킬’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가 세트스코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