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대표단(단장 원강수 원주시장)은 4일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인구정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날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회장 박양기)와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회장 이해광)를 만나 'Come On Wonju' 프로젝트를 비롯해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는 1953년 상공 진흥과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약 347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10년 설립된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는 일본 관서 지역의 뉴커머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단은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와의 간담회에서 GTX-D 연결,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최근 2년간 기업 투자 유치 성과(28개 기업, 6960억 원 투자) 등을 소개하며, 원주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적극 홍보했다. 양측은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대표단은 '컴 온 원주(Come On Wonju)' 프로젝트를 통해 인구 유입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관서한인회는 중국 산동성·베트남 호치민 한인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관서 지방의 중심 조직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수도권에 가까운 원주', '완벽한 의료 환경을 갖춘 원주' 등의 장점을 활용해 이민자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의 문화·예술 자원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각 기관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주 브랜드 홍보 및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발한 교류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에게 원주시를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