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경제 당시 3개에 불과했던 시가총액 10조엔(한화 약 86조원) 이상 일본 기업이 최근 증시 호황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시총 10조엔 이상 기업은 지난해 연말 10개에서 전날(5일) 19개가 됐다.
시총은 △토요타(52조4000억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22조4000억엔) △키엔스(17조6000억엔) △소니그룹(17조4000억엔) △히타치제작소(17조1000억엔) 순으로 많았다.
닛케이225 등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최근 새 기록을 썼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올라 3월에 사상 최고인 4만888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4일 4만913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편입 종목 수가 많은 토픽스 지수도 같은 날 전장보다 0.92% 상승한 2898에 장을 마치며 34년 반 만에 사상 최고를 찍었다.
외신은 “사업 포트폴리오 교체로 수익 확보 능력이 강해졌고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 등이 해외 투자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