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을 마쳤는데 중도에 사업을 접은 단지가 올해만 세 군데로 늘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2지구 C28블록 리젠시빌란트’ 시행사인 리젠시빌주택은 최근 사업 취소를 안내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악화한 부동산 경기와 건설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취소를 안내해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명단삭제 및 계좌부활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탄2지구 C28블록 리젠시빌란트’는 지하 2층~지상 8층, 5개동 규모 119가구로 지난 2022년 10월 108가구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파주시 운정 3지구 주상복합 3·4블록 시행사인 DS네트웍스도 지난달 28일 950가구 규모 사전청약 주상복합 사업을 취소했다. 올 1월에는 심우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 본청약을 앞두고 사업을 취소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중도 하차한 사업장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21년~2022년에 사전청약한 민간분양 아파트는 45개 단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