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8월 확대간부회의' 서두를 공직기강 확립과 공무원 역량 강화에 방점을 뒀다.
이 시장은 "공무원 기강에 문제가 있다"며 "산하기관의 경우 기관장이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중간 간부의 일탈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권을 활용해 조직의 불협화음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용역 만능주의가 청산 돼야 한다며 "조직에서 인원을 늘리는 것은 용역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직접 수행하면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 추진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조직 통·폐합 등 과감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청년주택 ‘신탄진 다가온’이 원천사의 문제(협력사 대금 미지급)로 공사가 중단된 것에 대해 "전임 시장의 업체 몰아주기가 낳은 결과"라며 "능력을 넘어선 무리한 수주와 몰아주기 발주는 청산되어야 한다"며 "도시공사의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무책임한 사업자는 대전에 발붙이지 못하게 조치하라"고 역설했다.
각 구별 현황 점검에서 문인환 중구부청장은 "영시 축제 관련 안전과 청소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점검하며 영시 축제 성공을 위해 시와 협력해 진행하려 한다"고 뜻을 전했다.
이에 이 시장은 "영시축제가 중구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며 중구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당부했다.
박제화 서구부구청장은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서구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하면서도 "복구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시에서 특별조정교부금 조기 집행과 수해민 성금 모금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오상욱 펜싱 경기장 추진과 현재 사용 중인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활용방안, 보문산 워터파크 건립 등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