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ESG 전략 방향 및 2023년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009년 첫 발간 이후 11번째로 공개하는 보고서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 비전과 ESG 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체계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Create the Great Sustainability(위대한 지속가능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라는 ESG 비전을 세우고 이를 전사적인 경영활동에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 비전에 맞춰 환경·사회·경영 가치 창출을 위한 9대 중점영역을 설정하고 다양한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또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 사회 등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 △품질관리 및 고객만족 △신사업 발굴 및 투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 5가지 중점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내용을 담았다.
안전보건 관리 부문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보건 분야 투자 비용을 전년 대비 45% 증가한 총 1189억원으로 확대하고 안전보건 정책을 신규 제정하는 등 선도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사업장 운영 효율화 및 연료전환’, ‘재생에너지 전환’, ‘밸류체인 협력 강화’,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4가지 방안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노력 중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Scope 3 배출량을 관리하는 데이터 수집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월‘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대응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며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방안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갈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책임에 있어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