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한 결과, 21명이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인턴 4명과 레지던트 17명 총 21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자는 7명에 그쳤다.
지난 7월에 지원한 104명을 포함하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 인원은 총 125명(인턴 17명·레지던트 108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 빅5 병원 지원자는 52명이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1.36%에 불과하자, 지난 9일부터 연장 모집을 실시했다. 레지던트 1년차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추가 모집을 받았다.
이번 추가 모집 지원율 역시 저조하지만, 정부는 또다시 모집을 진행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국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지난달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가을 턴에 대한 충원, 추가 충원 모집 계획은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들은 9월부터 수련을 받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병원별로 8월 중 면접 등 모집 절차를 진행해 합격자를 결정하면 9월1일부터 하반기 수련이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