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군산군도에 여객선이 다니는 8개 섬 주민과 도선이 다니는 2개 섬 주민들이 천원에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관내 8개 섬 주민들과 도선이 운항하는 섬에 거주하는 주민 대상으로 천원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여객선의 경우 장자도, 관리도, 방축도, 명도, 말도, 개야도, 연도, 어청도 등 8개 섬 주민, 도선은 비안도, 두리도 등 2개 섬(비안도, 두리도)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신분증을 제시해 해당 섬 주민으로 확인 후 표를 구매하면 된다.
섬 주민 항로 운임 천원요금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민생사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고군산군도 섬 주민들은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을 통해 반값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여객선을 이용해왔다. 반값 할인에도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과 도선 운임료는 섬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있어왔다.
이에 군산시는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여객 선사, 도선운영위원회와의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9월부터는 연안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 대상 천원요금제 운임도 지원될 예정이다.
군산시 박동래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여객선과 도선을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섬 주민들의 해상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