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작심 발언 이후 처음으로 공개 행사에 참석한다.
22일 체육계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날 저녁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격려 행사에는 선수단 외에 가족과 훈련파트너까지 모두 초대돼 안세영도 부모와 함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계 의사결정권자들이 참석한다.
안세영이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 5일 올림픽 수상자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그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훈련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협회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는 작심 발언을 했다.
이후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진상 조사에 나섰으며, 배드민턴협회 또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관련자들을 상대로 면담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세영은 폭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두 차례 입장을 밝힌 것 외에는 공개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어 이날 행사에서 추가 발언이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