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 성과
김완기 특허청장은 29일 경기 수원시 소재 즉석카메라 및 포토프린터기 전문기업 프리닉스㈜를 찾아가 특허분쟁 대응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을 활용해 해외특허분쟁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기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지식재산 관련 정부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과정에서 해외 기업과 특허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맞춤형 대응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닉스㈜는 60개 이상의 국내외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스마트폰 전용 포토프린터, 즉석카메라 등을 개발해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다 2022년 미국 NPE(비실시 특허관리기업)에게 특허침해소송을 당해 제품판매 중단 위기에 놓였으나, 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을 받아 NPE와 협상에 성공,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프리닉스㈜는 수출 714억 원, 지난해에는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려면 지식재산 분쟁 대응전략을 갖춰야 한다‘며 “우리 기업의 생생한 의견을 계속 청취해 수출 중소기업이 특허분쟁 걱정 없이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협력 지식재산 활용법 모색
특허청은 29일 제주 켄싱턴리조트에서 17개 광역지자체와 ‘지역 지식재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특허청은 2006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주민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지자체 매칭 예산을 포함한 634억 원을 확보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시형 특허청 차장은 “지식재산을 발판으로 중소기업이 혁신성장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식재산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발명영재 신입생 모집
특허청이 KAIST, 포스텍과 함께 ‘2025년도 지식재산기반 차세대영재기업인 교육원’ 신입생 16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역량을 갖춘 중학생 또는 13~15세 청소년이다.
신청은 KAIST IP영재기업인교육원 누리집 또는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 누리집에서 내달 26일까지 할 수 있다.
중복지원은 할 수는 없고, 모집인원 중 5%는 교육취약계층의 발명영재교육 지원을 위해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2년간 창조적 문제해결, 지식재산 권리화 및 활용, 영재기업인 성장·입문 등 체계적인 발명영재교육을 받고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갖는다.
아울러 교육원 수료 후 전문교육 수강, 수료생 네트워크(ACCEL)에 참여할 수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꿈을 펼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든 망설임 없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