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관련 사기 판매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는 5일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지점’으로 불리는 유통점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성지점은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밴드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 중인 곳이다.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과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해 이용자를 현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는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동통신사에 불법지원금 자제 등 시장안정화를 당부하고, 이통사·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9일(한국시간 10일)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공개한다. 국내에서도 오는 20일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