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성지지자 일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자, 이재명 대표가 “분열의 불씨를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며 집회 취소를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유튜버가 29일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이재명 대표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거듭 강조했듯 내부 분열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며, 언제나 패배의 원인이 됐다”며 “작은 분열의 불씨라도 될 수 있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는 단결의 메시지를 되새겨야 한다”며 “지금은 검찰 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 대표 및 야당 죽이기 수사, 전 정권 정치 탄압 수사에 맞서 싸울 때”라고 집회 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8일 양산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