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8억원을 포함한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시 한번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앞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처음 선정되면서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여름밤 진주성을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장식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지난 8월의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꾸며진 진주성 행사장 사진과 생생한 후기들이 빠르게 퍼져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진주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디며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내년에는 올해 주제인 '온새미로'의 가치를 발전시켜, '법고창신'의 정신을 통한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로 진주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행사 주 거점은 촉석문에서 공북문으로 이동하며, 진주성 외성의 흔적이 있는 진주대첩 역사공원까지 행사장을 넓히고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행사 시간을 이원화하는 등 미디어아트의 공간과 주제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2025년 공모에는 진주시를 포함해 경주시, 고령군, 군산시, 양산시, 제주시, 철원군, 통영시 등 총 8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그중 진주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사업을 시행하게 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진주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진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출근길 청렴하모 캠페인' 전개
경남 진주시는 13일 시청 앞 사거리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출근길 청렴하모 캠페인'을 전개해 청렴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조규일 시장과 감사관 직원, 상대동 통장을 포함한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상대동 지역주민은 추석을 앞두고 부정청탁, 금품·향응 수수 등이 없는 청렴한 명절 문화가 정착되도록 손팻말과 슬로건 타월 등을 들고 거리에서 청렴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청렴하모 엽서를 나눠주며 시민에게 공무원 부조리신고센터를 안내하고 공직자의 청렴의지를 전파해 출근하는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조규일 시장은 "청렴1번지 진주를 만들기 위해 우리 시 공직자가 앞장서겠다"며 "청렴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추석 전후로 '진주시 공무원은 선물을 주지도 받지도 않습니다'라는 홍보문구를 관내 버스정보시스템과 청사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함으로써 공직자의 청렴실천 의지를 전파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박동식 사천시장, 추석 연휴 비상진료 현장 방문
박동식 사천시장이 지난 12일 관내 응급의료기관인 삼천포서울병원, 삼천포제일병원, 응급의료시설인 하나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기간 비상진료체계를 검검했다.
이날 박 시장은 명절 연휴에도 사명감을 갖고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근무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연휴기간 어떠한 사고에도 신속한 의료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재난의료대응 체계를 잘 유지해 시민의 생명과 신체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천시는 추석연휴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 대비 및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응급의료기관별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응급실을 비롯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 정보는 사천시보건소, 시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박동식 시장은 "추석 연휴 원활한 진료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과의 협조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승철 하동군수,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초점...연휴 대비 안전관리 지시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9일 정례간부회의를 통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황 파악 및 대책 마련, 추석 연휴 대비 안전관리 등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하동군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발주 공사 및 관내 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 현황, 불공정 하도급 실태, 임금 체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추석 연휴 태풍·호우에 대비해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하동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군수는 지역의 자재·장비·인력을 우선 사용·고용하거나,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60% 이상으로 적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다.
군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하도급 기동팀 활동과 연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불공정 하도급 점검을 통해 지역업체의 피해 사례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점검을 통해 적발된 불공정 하도급 위법 사항에 대하여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건설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추석 연휴 태풍·호우에 대비해 건설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피해 예방 대책 수립, 비상연락체계 구축, 예찰 활동 강화 등을 당부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고수온 피해 어업인 재난지원금 지급
경남 남해군은 고수온으로 인해 피해를 본 33곳의 양식 어가에 1차 재난 지원금을 지급했다.
군은 합동피해조사반을 편성해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를 조사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의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1차 피해복구 어가 33곳을 확정했다. 이들에게 총 13억 8000만원 중 9억 6000만원을 추석 전 긴급 지원했다.
남해군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2차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피해 어업인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어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어업경영 회복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 피해 발생 어가에 대한 복구계획도 신속하게 수립해 어가 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