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9 신고가 총 8968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건 증가한 수치로 5일간의 연휴 동안 일평균 179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구급상담 건수가 크게 늘어 일평균 545건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일일평균(272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병원·약국 안내와 응급처치 지도 등 구급상담이 30.4%로 가장 많았고, 구급신고 22.5%, 구조·생활안전신고 7.3%, 화재출동 1.2% 순이었다.
전년 추석 연휴와 비교해 화재출동은 30% 감소한 반면, 구조·생활안전 신고는 38% 증가했다. 구급 신고는 소폭(0.7%) 감소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대형사고 없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상황관리 체계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