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 등 건설사 13곳 만나 “정비사업 신속 지원”

서울시, 현대 등 건설사 13곳 만나 “정비사업 신속 지원”

기사승인 2024-10-11 11:07:55
서울시와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주택공급‧정비사업 관련 신속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서울시

서울시가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주택공급‧정비사업 관련 신속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전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한병용 주택실장, 주택실 3개 부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공사를 다수 진행 중인 시공 능력 상위 13개 사와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디엘이앤씨, 지에스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금호건설 임원들이 참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급격한 공사비 원가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 △행정절차 간소화 및 시간단축 필요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 해소 위한 적극 지원 요청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의견을 내놨다.

특히 정비사업 진행 시 각종 심의의 일관성을 유지해 신속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서울시 경관과 어우러지면서 시공사별 디자인의 다양성을 반영한 건축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심의 시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률에 따른 건설공사비 원가 상승분이 반영된 실효성 있는 공사비 책정과 공사비 분쟁 시 갈등 유형에 따라 시공자와 조합이 원활한 협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중재도 요청했다.

시 관계자들은 사업 지연을 야기하는 복잡한 행정절차와 공사비 갈등은 민간과 행정기관이 힘을 합쳐 개선해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시에서 추진 중인 절차 간소화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비사업 공공지원제도를 건설업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 2부 시장은 “신속한 정비사업을 통한 시민의 주거환경 향상과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서울시는 건설업계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갈등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