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다국어 의료 안전 키오스크 서비스를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캠퍼스 인근 병원을 찾고 진료 과목을 선택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어가 서툰 모든 유학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준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이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진료과목을 설정하고 캠퍼스 인근 병원 위치를 조회한 후 진료 전 환자의 정보를 병원에 미리 제공할 수 있게됐다.
키오스크는 베트남어와 미얀마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 스리랑카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 도입은 '인제대-국제화연구소 IMMEDIC' 협약 차원에서 이뤄졌다.
인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외국인 유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한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허경혜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앞으로 유학생들을 위한 의료 통역사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더불어 김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학생들의 정주 환경도 개선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