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채운동 지역주민 숙원” 풀렸다

“20년 만에 채운동 지역주민 숙원” 풀렸다

무료 임시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한 뜻 한 마음’
말끔히 치워진 당진 채운동 통학로

기사승인 2024-10-23 16:56:52
당진 채운동에 조성된 무료임시주창. 당진시

충남 당진시 채운동 당진고 앞 통학로가 20년 만에 깨끗해 졌다.

당진시가 채운동 355-13번지 일원 유휴지(면적 6032㎡)를 무료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며 통학로 및 도시미관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채운동 무료임시주차장 조성전 모습. 독자제공 

해당 용지는 공동주택 개발행위가 중단되며 토지주 및 관계기관 모두가 뚜렷한 대책 없어 20년간 방치해 오다 지자체 허가 관련부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해결책을 찾아냈다.

채운동 지역은 고질적인 주차난과 통학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조성전 모습). 독자제공 

채운동 지역은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와 통학로의 유해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오던 곳인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희소식이다.

시는 년초 토지 소유자의 의향과 지자체의 위해환경 정비사업 설명을 위해 수 차례 만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번 조성사업으로 학교 주변 위해요소 제거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 공동주택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유휴지 활용을 통한 임시주차장 확보로 주차난 해소와 응급 차량 신속 이동의 기대효과를 얻게됐다.

채운동 임시주차장 사례는 서랍 깊숙이 놓여 있던 방치건축물 철거동의서를 재검토 하는 과정에서 시작해 소유주 확인에  여러 부서의 긴밀한 협조와 토지임대차계약 체결을 받아 내기까지 하나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총사업비 9억 8000만 원이 들어간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은 총 123면으로(△일반차량 104면 △캠핑카 전용 19면) 캠핑카 전용 주차 공간도 마련됐다. 

채운동울 지역구로 둔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은 해당 부서의 직원들을 격려하며 ‘진정한 공무원의 표상’이라고 치켜 세우기도 했다.

앞장서서 결과를 도출해 냈던 관계자는“채운9통 무료 임시주차장 조성이 지역의 소통에 선순환 역할이 되길 기대하며, 인근지역 주차난 해소와 정주여건 조성이 당진시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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