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바이오 등 충남 5곳 기회발전특구 지정 [힘쎈충남 브리핑]

수소·바이오 등 충남 5곳 기회발전특구 지정 [힘쎈충남 브리핑]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142만 평 최종 지정…투자 촉진 ‘기대’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재난안전기술 공모 최우수 
‘충남방문의해’ 전국 그림 공모전...20일까지 접수 
'충남관광 홍보' 태안서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 
농기원,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재배 안내서 제작 
충남도립대, 잡콘테스트 기업분석 경진대회 성료

기사승인 2024-11-06 14:00:05
김태흠 지사, 6일 셀트리온과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 체결  

충남도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제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도. 산업통상자원부

충남도 내 기업 이전을 유도하고 투자를 촉진할 기회발전특구가 최종 지정됐다. 

도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도내 기회발전특구는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 총 142만 평 규모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 및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관계 부처 및 지역, 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다. 

도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SK인천석유화학, 셀트리온, HK Power,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23개 기업으로 투자 규모는 총 4조 8401억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한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3명이다. 

각 기회발전특구를 살펴보면,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44만 평 규모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 5074억 원을 투자하며, 대천김 등은 1000억 원을 들여 LNG터미널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한다.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는 23만 평 규모로 석유화학의 대전환을 도모하며,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19만 평 규모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KDI, 강원NTS, 하이게인안테나 등이 1447억 원을 투입한다.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는 16만 평 규모로 이차전지 육성에 HK Power, 소니드온 등이 1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는 40만 평 규모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일자리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체계 구축과 정주·교육 환경 조성 등 과감한 지원을 펼 계획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일환으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셀트리온은 지역 인재 채용 및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에 참여하고 투자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 9만 9291㎡ 면적에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예상 고용 창출 인원은 300명이다. 

김 지사는 바이오 분야 선도 기업인 셀트리온의 도내 투자를 반기고, 많은 우수기업이 도내 기회발전특구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200만 평 중 이번에 지정된 142만 평 외에 남은 면적에 대해서도 주력 산업 관련 추가 지정을 신청해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재난안전기술 공모 최우수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올해 실시한 재난안전기술 공모전 최우수 아이디어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재난안전 문제해결 및 재난안전산업의 지역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것으로,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심사는 교통, 화재, 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수된 25개 아이디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12개 기술을 선정하고, 심사 의견에 대한 기술 제안자의 보완·답변 후 2차 심사에서 최종 6개 기술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전기자동차 자동 화재진압 시스템은 배터리의 이상 온도 감지 즉시 자동으로 전기차를 침수시켜 화재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아이디어의 핵심이다.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과 일반 주차구역을 방화셔터 등으로 나누고, 화재가 발생 시 소화포 낙하 등 2차 조치를 통해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우수상은 △산불 진압을 위한 무인 이종 드론군 개발 및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화재감지 인공지능(AI) 카메라를 결합한 기계장치를 통해 재난재해 상황을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빠른 인지와 빠른 통제가 가능한 모바일모니터링시스템(MMS)이다. 

장려상은 △전기자동차충전소 온도감응‧연기감지 폐쇄회로(CC)TV 연동 미분무 소화 시스템 △소류지 스마트 재해 위험 감시제어 시스템 구축 △화재시 강구조 보-기둥 접합부 손상을 고려한 구조안전성 평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1팀(500만원), 우수상 2팀(각 300만원), 장려상 3팀(각 100만원)에는 시상금과 함께 도의 재난안전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국비지원사업 연구과제 참여 등 지속적인 활동 지원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재난의 예방·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공모전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발굴된 기술을 활용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관광 홍보' 태안서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 

충남도는 6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7회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6일 태안군, 충남문화관광해설사회와 함께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7회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태안군수 등 내빈과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축하 공연, 대회사, 걷기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대회는 문화관광해설사 간 화합·결속을 다지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500여 명은 만리포해수욕장부터 물닭섬, 천리포수목원까지 이어지는 4.5㎞ 구간을 걸으면서 바다와 산림이 어우러진 뛰어난 서해안 지역 관광자원을 만끽했다. 

또 참가자들 간 지역 관광 지식과 해설 기법 등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부지사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대사”라면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문화광광해설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대회가 도내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전국에 소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남방문의해’ 전국 그림 공모전...20일까지 접수 

포스터.

충남도는 오는 20일까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그림 공모전’의 응모 작품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충남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충남 관광에 관심 있는 전국 초중고생을 비롯한 19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이며, 작품 주제는 ‘내가 알리고 싶은 매력적인 충남의 관광자원 및 충남의 숨은 관광 명소’다. 

지원 분야는 △그래픽 △손 그림으로 나뉘며, 도는 심사를 통해 각 분야 대상(1명) 50만 원, 최우수상(1명) 30만 원, 장려상(3명)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공모 입상작을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알리는 관광 홍보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작품 제출은 충청남도 공모전 누리집(www.chungnam.go.kr/contest.do)을 통해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또는 도 관광진흥과(041-635-2445)로 문의하면 된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충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농기원,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재배 안내서 제작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 재배 안내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적용 작목 확산 및 스마트팜 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안내서를 제작해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안내서는 ‘딸기 스마트팜, 이것부터 알고 시작하자!’를 비롯해 방울토마토, 잎들깨, 구기자, 국화, 쪽파 작목 스마트팜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팜의 필요성 및 원리 △설치 시 고려사항 △설치방법 △주요 제어 및 환경조절 등 시설관리 요령 △데이터 수집 및 활용 △경영분석 △농가사례 등이다. 

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 시 온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종류와 측정항목, 생육측정 방법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그래프화 해 농가가 스스로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 수록했다.

박평식 스마트작목개발팀 연구사는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청년농 유입 등 농업의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팜”이라며 “스마트팜 기술이 다양한 작목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기원, 한파 따른 농작물 피해 주의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8일까지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활동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요청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지역은 6일 아침기온이 7도에서 영하 1도까지 떨어지고, 7일은 4도에서 영하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온시설은 난방기를 가동하고, 다겹 보온커튼 등 보온시설을 보완해야 한다. 

토마토 등 과채류와 절화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 이상 유지하는 등 작물별 적정생육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수막시설은 야간 목표 온도보다 3-4℃ 높이고, 전기 및 센서의 오작동, 수막호스의 결빙에 대비해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가온시설이 고장나거나 정전 시에는 섬피, 부직포 등을 이용해 소형터널로 보온하고, 양초 등을 미리 준비해 응급대책으로 활용하되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갑작스런 한파로 작물이 동해를 입지 않도록 팬코일 유닛(온수), 공기순환 히터팬 등 난방기를 사전에 준비해 응급상황 시 활용해야 한다. 

피해를 입은 포장은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햇빛을 2-3일간 가려주었다가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한 다음 엽면시비로 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김정태 기술보급과 재해대응팀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불규칙한 한파는 농작물 생산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시설 재배 작물은 적정 생육 온도 유지를 위한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남도립대, 잡콘테스트 기업분석 경진대회 성료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논의하는 ‘2024학년도 잡콘테스트 기업분석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논의하는 ‘2024학년도 잡콘테스트 기업분석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경진대회에는 7개 학과에서 선발된 8개 팀, 총 2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 기업의 강점과 성장 가능성을 깊이 분석하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제시했다.  

참가팀은 충남 지역의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을 선정해 개별 기업에 특화된 취업 방안을 제안했다. 

대상은 ‘취업시켜조’ 팀이 차지했으며, 이들은 ㈜코닝정밀소재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제조를 위한 차세대 생산라인과 세계 최초의 벤더블 글라스 완전 공급망 구축이라는 미래 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분석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은 전공살려 팀이 수상했으며, 한국중부발전㈜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 사회 기여라는 방향성에 맞춘 취업 전략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LX한국국토정보공사를 분석한 랜디즈 팀이 차지했다. 

김용찬 총장은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지역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충남의 기업들이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학생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한층 더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립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충남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산학 협력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오후 2시 예산 예당호에서 열리는 2024년 농촌폐기물 수거 경진대회 시상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7일 오전 10시 삼길포항에서 열리는 ‘당진~대산고속도로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7일 오후 7시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예산사랑 푸른 음악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7일 오후 2시 군수실에서 진행되는 폐목재 무상처리 업무협약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7일 오전 9시 진산애행복누리센터에서 열리는 노인맞춤 돌봄사업 수행인력 힐링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7일 오전 9시 주민소통실에서 목요 현안 회의,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6회 서천군의회 임시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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