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민생 행보에 전념하고 있다. 지역화폐 활성화, 상법 개정 등 정책 메시지를 통해 민생에 집중하며 당내 결속을 강화하고 사법리스크와 거리두기 의도로 보인다.
이 대표는 21일 경기 수원 영동시장을 방문해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역화폐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를 한 번 더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소상공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함께했다. 이 대표 측이 먼저 요청한 만남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동행은 최근 이 대표 대안 주자로 거론되는 김 지사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내 결속을 연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 대표 선고와 관련해 사법부를 비판하며 이 대표를 엄호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여의도 한 카페에서 주식 투자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개정안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확실히 추진하겠다”며 당 차원의 입법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법 개정이 기업 경영진에 미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회사 자료를 들춰보고 배임죄로 기소하면 몇 년씩 재판을 치르게 된다. 이는 기업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다”며 “이사 충실 의무가 주주로 확대될 경우 고발과 수사에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 대표의 연이은 민생 행보와 관련한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원내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이 대표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야 당이 어수선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은 당연한 것이고 이럴 때일수록 당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당내 단합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운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전체 의원들은 국회에서는 야간 천막 농성을 벌이고, 광화문 등에서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전방위적 공세에 나서고 있다. 3번째 추진된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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