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이하 보호원)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 3층 컨퍼런스홀에서 제5회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저작권 보호 전략’이 논의된다. 이번 포럼은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저작권 보호 정책 실효성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K-콘텐츠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산업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유통 사이트 확산은 저작물 이용 환경을 급변시키며,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은 올해 2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디지털 전환 시대의 저작권 보호 방안을 심층 논의해왔다. 특히, 해외 저작권 보호 체계 강화, 생성형 AI 관련 저작권 이슈 등 시대적 과제를 다루며 전문가들과의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제5회 포럼에서는 2024년 저작권 보호 성과를 평가하고, 2025년을 대비한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대학교 정진근 교수는 ‘2024년 저작권 보호 정책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산업계, 학계, 법조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은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이자 포럼 위원장인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박정렬 보호원장은 “누구나 쉽게 접속 가능한 온라인 환경은 K-콘텐츠 성장의 기반이자 창작자 권리 보호의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불법 유통 근절과 창작자 권익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보호원의 유튜브 채널 ‘한국저작권보호원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행사 종료 후 보호원 누리집에서 다시보기로 제공된다. 보호원은 이번 포럼의 논의 결과를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도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주제로 미래 포럼을 지속 개최해 저작권 보호의 새로운 방향성을 탐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