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지역에서 성공한 기업이 다수 배출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전투자금융'을 전국 최초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기업지원국은 테크노파크, 일자리 경제 진흥원 등과 함께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철저한 투자 심사와 기술 평가를 하라"며 기업성장 시스템 구축을 지시했다.
이날 같이 자리한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이사도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가려한다"며 "우수 기업을 발굴해 성장시킬 수 있도록 부서 간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올해 추진했던 사업들 잘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계획들을 잘 세워주시길 바란다"며 내년 하반기로 연기된 지역 현안인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에 대해 "대전·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계속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조속한 촉구 서한문을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장관, 관련 중앙부처 등에 보내고 보고하라”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 방위사업청 이전 및 착공, 대전투자금융㈜ 설립, 국가산업단지 선정, 바이오특화단지 기회특구 지정, 국내외 기업 유치 등 그간의 성과는 여기 계신 공직자의 성과"라며 "지금처럼 뛰어간다면 대전은 위대한 기록을 쓸 수 있다"며 공직자를 격려했다.
이어 "경제과학부시장도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지만 여러분이 한 발짝 더 뛰면 이 도시의 경쟁력은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고 그건 우리가 갖고 있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시장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민분들의 선택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연말연시 공직자의 신분을 잊지 말아달라"며 안전과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국회가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정부 증액 안을 수용하지 않음을 비판했다. 이어 "대전시 현안 중에서도 진행해야 될 사업이 많이 있는 데 삭감하고 재난 시 긴급 자금도 삭감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더욱이 "대한민국 국회가 민생을 생각하지 않고 방탄에 매몰되어 소수의 권익만을 지키면서 민주주의가 해체되고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