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반국가세력들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지속가능성을 보장하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국가를 정상화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의힘과의 논의는 없던 걸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