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에 대한 자문요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은 국제공항경제권 내 위치한 강화남단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은 투자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용지가 부족한 현 상황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검증된 국제공항경제권 내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에 걸쳐 있는 강화 남단 추가 지정 대상지는 약 600만 평(20.26㎢)으로 청라국제도시(17.80㎢)보다 넓다.
지난해 6월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1단계 10.03㎢, 2단계 10.23㎢ 정도 면적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개발계획에는 그린바이오 파운드리(단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웰니스 주거단지 등이 들어있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는 ‘그린바이오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전·후방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주요 분야로 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식품 소재 등이 있다.
(가칭)강화국제도시에는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연구개발단지, 스마트유통 시스템 등이 복합된 첨단농업혁신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국제도시 개발을 통해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