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출시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에 스테키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까지 포함해 유럽 5개국에 스테키마를 판매하게 됐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에 맞춰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환자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선 지난달 2일 스테키마가 출시됐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무효화됨에 따라 이를 비롯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을 치료 대상으로 확보해 시장성을 갖춘 상황이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 전에 이미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 주도로 각 국가별 제약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업 전략을 전개해 나가면서 우스테키누맙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활용해 스테키마 처방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동규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스테키마 출시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아우르는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됨에 따라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