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표준주택 가격 1.02%↑·표준지 공시지가 1.36%↑

경북도, 표준주택 가격 1.02%↑·표준지 공시지가 1.36%↑

표준지 최고가 포항시 개풍약국, 평당 4353만원
최저가 영덕군 지품면 임야, 평당 713원
독도, 접안시설 평당 623만원·주거시설 374만원·자연림 2만 3천원

기사승인 2025-01-31 09:50:42
경북도 제공.

올해 경북도 표준주택 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주택 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결정·공시하고 있으며, 올해 감정평가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표준주택 가격 변동률은 평균 1.02% 상승했다. 이는 전국 1.96%보다 0.94%P 낮게 결정됐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 표준주택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경북의 표준주택은 2만 8748호로 전국 25만호 대비 1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울릉도가 3.2%로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였고, 의성(2.03%)과 영주(1.4%)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가격 변동률이 감소한 시군은 없다. 

전년도(0.22%)에 이어 올해(1.03%) 도내 표준주택 가격 변동 폭이 작은 이유는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유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인 53.6%로 유지해 변동만 반영해 공시가격을 산정했다. 

경북도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표준주택 가격은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에도 관련이 있다”면서 “적정하지 않은 가격 산정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통해 도민의 권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와 함께 올해 1월 1일 기준 7만 9251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도 결정·공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평균 1.36% 상승해 지난해(0.63% 상승) 변동률보다 0.73%P 높았다.

이는 전국 2.92%보다 1.56%P 낮으며, 서울(3.91%), 경기(2.78%), 대전(2.0%), 부산(1.84%) 등에 이어 12번째다. 

시군구별 변동률은 울릉군이 3.56%로 가장 높았으며, 의성(2.51%), 영주(1.75%), 울진(1.54%) 순이다.

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지난해보다 2.49%(32만원) 상승한 1㎡당 1319만원(대, 상업용)이다.  

최저가 표준지는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398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216원으로 나타났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88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2.89% 상승했다. 

또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113만 2000원 전년 대비 3%,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6820원 전년 대비 2.25% 각각 올랐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표준주택 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도 내달 24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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