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익명의 향우회 회원, 장학금 1억 기탁

함양군 익명의 향우회 회원, 장학금 1억 기탁

기사승인 2025-02-03 22:17:45
함양군 장학회는 익명을 요청한 향우회 회원이 작년에 1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후배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며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역 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기탁자는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그 마음이 고향 학생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미래를 꿈꾸는 고향의 후배들이 학업과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병영 이사장은 “익명의 기탁자께서 보여주신 고귀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장학금은 지역의 학생들이 학업과 꿈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지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기탁이 나눔과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함양군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기탁금은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여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 대설주의보에 따른 피해 예방 활동 총력

함양군은 설 연휴 기간인 1월 27일 오전 3시와 오후 9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를 가동하고 도로 제설 및 시설물 피해 예방 활동 등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읍면장들의 정위치 근무를 강조하며 설 연휴 기간 주민과 귀성객의 불편이 없도록 마을 진입로 및 간선도로의 제설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공무원, 산불감시원, 방재단, 지역 주민 등 총 1041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트랙터 등 소형 제설기 137대, 덤프트럭 27대를 투입해 도로 제설 작업에 집중해 군민과 귀성객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등 적설량이 40cm 이상 기록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말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늘진 도로, 고갯길 등 취약 구간에서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행자와 운전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양군, 나만의 5성급 호텔(야영장) 조성 지원사업

함양군은 군민 소득 창출과 관내 생활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나만의 5성급 호텔(야영장) 조성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오는 2월21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1차 모집에 이어 진행되는 2차 모집으로, 총사업비 44억원(보조금 22억원, 자부담 22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되며, 선정된 대상자는 야영장 내 공동 이용 시설, 글램핑 시설, 야영장 트레일러(카라반) 설치 등의 시설물 설치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이전까지 주민등록 주소지를 함양군에 두고, 자동차 야영장업을 운영하려는 개인으로 사업 지원자가 소유한 부지에 사업을 시행해야 하며, 산지(임야) 면적이 사업 전체 면적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함양군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함양군은 주거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2차)’ 대상자를 2월25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며 청약저축에 가입한 19~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올해 1월부터 지원 기간이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되어, 1·2차 구분 없이 월 20만 원씩 최대 24개월(총 4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은 △청년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재산가액 1억2200만원 이하)이며 △부모를 포함한 원가족의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재산가액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 본인이 30세 이상이거나 혼인(이혼), 미혼부·모인 경우 또는 30세 미만의 미혼 청년 중 가구 소득이 중위 50% 이상이면 원가구 소득과 재산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함양 마천초등학교 살리기 사업 추진 위원회 출범식 개최

함양 마천초등학교가 2027년경 3학급 10명 수준으로 학생 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학생 유치와 학부모 전입을 통해 마천면 인구 증대를 도모하는 ‘마천초등학교 살리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7일 오후 마천초등학교 우리 꿈 도서관에서 ‘마천초등학교 살리기 사업 추진 위원회’(위원장 양쌍용) 출범식이 열렸다.


이번 위원회에는 마천초등학교, 마천면사무소, 원방장학회를 포함한 마천면 4개 장학회, 마천면 초·중학교 총동문회, 마천면 향우회, 마천면 기관·단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광식 마천면 초·중학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40여 명의 추진 위원들이 참석해 폐교 위기에 처한 마천초등학교 학생 수 증가 및 마천면 인구 증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영애 마천초등학교 교장은 마천초등학교 살리기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전학생 유치를 위한 빈집 임대·연계 지원, 마천초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 지리산과 연계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국적으로 홍보한 결과, 21명의 전학생 문의가 쇄도했다고 밝혔다. 마천면에서 확보한 임대주택보다 전학 문의가 많아 일시적으로 신청 접수를 중단한 상황이다.

현재(2025년 1월 27일 기준), 전학생 7명(유치원생 2명, 1학년생 3명, 3학년생 2명)과 학부모 7명 등 총 14명의 인구가 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영애 마천초등학교 교장은 “재학생이 없던 1학년과 3학년을 확보할 수 있어 기쁘며, 전국적으로 전학 문의가 빗발쳐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임대주택 수리 예산 확보 △빈집 발굴 및 연계 확대 △전학생 장학금 지원 △마천면 특화 인구증대 정책 개발 △작은 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쌍용 추진위원장은 “학교와 마천면, 향우들이 하나 되어 마천초등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확인하고, 그 목표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복수 마천면장은 “마천초등학교 살리기 사업을 위해 함양군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학생과 교사가 1:1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마천초등학교는, 지리산과 마을이 함께하는 고품격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마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함양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잇따라

지곡면 우상목장 유상현 대표가 500만원, 구룡·죽림 권역회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함양군장학회에 각각 기탁했다.


지곡면 공배마을에서 젖소와 비육우를 사육하며 축산업을 운영하는 우상목장 유상현 대표는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구룡·죽림 권역회(회장 김영구)는 함양읍 구룡리와 죽림리 지역에서 마을 간, 지역 간, 계층 간 갈등 해소와 공동체적 가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영구 회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부에 동참했다.


진병영 이사장은 “우상목장과 구룡·죽림 권역회의 고귀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원뿐 아니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 서하면 봉평교회, 이웃돕기 현물 기탁

함양군 서하면 봉평교회(목사 강민구)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kg 쌀 20포를 기탁했다.


봉평교회는 올해 8월 설립 90주년을 맞는 역사 깊은 교회로, 매년 성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특히 올해는 쌀을 기탁함으로써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강민구 봉평교회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양 안의면 김시영 학생 사랑의 저금통 기탁

함양군 안의면에 거주하는 김시영 학생(남해초 4학년)이 지폐와 동전이 빼곡히 든 저금통을 기탁했다. 김시영 학생은 한 해 동안 용돈을 아껴 모은 저금통을 기탁하고 있으며, 4년째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김시영 학생은 “적은 금액이지만 매일 용돈을 조금씩 모아왔으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이에 안의면 홍중근 면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것만큼 이웃을 생각하는 김시영 학생의 따뜻한 마음이 기특하다”라며 “김시영 학생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라며 인사를 전하였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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