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참기름 등 답례품 '인기'…정선군 고향사랑기부제 전년比 30%↑

사과·참기름 등 답례품 '인기'…정선군 고향사랑기부제 전년比 30%↑

기부금 사용 '고향사랑실버카'…지역민 호응↑

기사승인 2025-02-03 17:03:32
정선군청 전경.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인기 몰이를 하며 지난해 대비 30% 많은 기부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난 2024년 2억49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는 2023년 1억9200만원에 비해 30% 초과한 금액이다. 

군은 이 같은 성과는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폭 확대해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등 기부자 만족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했다. 

국민고향정선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가운데 ‘명품 임계사과’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해봄 참·들기름세트’, 3위는 ‘정선한우’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개장 후 40만명이 다녀간 국민고향정선의 랜드마크인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권과 2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로미지안 가든의 숙박권, 와와군 시티투어 2층 버스 승차권 등 이색 답례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 ‘고향사랑실버카’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실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기부금 활성화와 모금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군은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답례품 품목과 공급업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부자들에게는 정선군의 청정 농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해, 지역 농가와 업체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축제와 전국 행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기부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이 관내 취약계층의 복지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추진할 방침이다.

황승훈 기획담당관은 "정선군은 해마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수를 늘려가며, 기부자들에게는 국민고향정선의 특성을 살린 답례품을 제공하고 모금된 재원은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등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선에 보내주신 소중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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